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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근교 여행 추천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조금은 고립된 여행이 됐지만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 저한테는 의미가 컸어요!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은 호짬, 무이네, 달랏입니다. 오늘은 그중 호짬에서의 추억들을 기록하려고 해요. 


바다를 품은 베트남 

베트남 호치민에서 차로 두 시간 정도 달려가면 호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들에게는 잘 알려진 관광명소라 하더군요. 고층 빌딩이 넘쳐 나는 호치민에 비해서 호짬은 광활한 바다가 그 자리를 대신 채워줘서 바다가 그리웠던 많은 사람들이 반가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사실 호짬에서 계획한거는 좋은 리조트를 잡아 바다 보면서 멍 때리고 쉬는 거였어요. 하하.. 그래서 따로 무언가를 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리조트 앞 모래사장을 걷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일을 안 했죠. 사실 저희 포함 많은 사람들이 그러기 위해서 호짬을 오시는 거 같아요. 호짬에서의 시간은 그저 24시간 바다를 보기에도 모자라거든요. 

 

개인 수영장입니다.
햇빛이 정말 강했어요. 덕분에 태닝 제대로 하고 왔어요.

저희 숙소입니다. Sanctuary Resort 에요. 다양한 옵션이 있어 입맛대로 선택 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바다 뷰가 보이는 곳을 선택했답니다. 강이 보이는 뷰도 있고, 집 크기도 다 다르니 확인하시고 예약하면 좋을 듯해요. 들어가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어요. 사실 이렇게 큰 단독 주택은 처음이라 어디서 뭘 해야 하는지 몰라 집 구경만 1시간을 했던 거 같아요. 위에 사진은 개인 베란다예요. 집은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 하하. 

 

집 구경이 지칠때즘 배가 고파지기 시작하더군요. 음식을 시킬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호찌민에서 바리바리 음식을 싸들고 왔기에 챙겨 온 걸로 대충 요리해서 먹었답니다. 알 수 없었던 소시지랑 양파 그리고 마늘을 같이 볶았는데 위에 사진처럼 괴식이 나왔네요. 그래도 허기진 배를 대충은 채웠어요. 

 

수영복 입고 있었어요... 하하... 

리조트 앞에 있는 개인 수영장에서 수영을 실컷 했답니다. 개인 공간이 마련 돼있어서 강아지랑 같이 수영할 수 있었어요.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싶었지만 독이 있는 해파리가 있다고 해서... 바다는 그냥 두고두고 보기만 했습니다. 하하..  사진 속 강아지는 저가 사랑하는 동생 중 하나입니다. 

 

호치민에서 싸들고 온 재료들로 요리를 했어요. 식기는 리조트에 다 준비가 되어 있어서 가지고 온 재료들로 요리만 했어요. 아마 근처에 식료품을 살 수 있는 곳이 있을 건데 저는 그냥 싸들고 왔답니다. 사진은 소고기 안심스테이크와 토마토, 양파 그리고 각족 시즈닝을 이용해서 프리스타일로 뚝딱 만들어 봤어요. 

 

 

파스타 면도 미리 준비해서 손쉽게 요리를 할 수 있었어요. 소금을 실수로 안가져왔었는데. 리조트에 문의하니까 소금을 가져다주더군요. 그래서 알아보니 음식을 대신 준비해주시는 분도 계셨더라고요. 그분에게 원하는 음식을 말해주면 요리를 해주신다 하더라고요. 그래도 저희는 그냥 스스로 만들어 먹었답니다. 

 


 

 야외에서 식사를 했어요. 직접 만든 음식에 파도 소리를 곁들이니 그곳이 더욱 빛났어요.  별다른 계획없이 그냥 쉬기로 한 호짬, 처음에는 계획이 없어 지루할까 걱정을 했어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이 부족했던 곳이었어요.